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권고안 정리

대한 종양내과 학회에서 공지한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권고안의 정리입니다.

 

현재 저의 어머니께서 항암 치료를 진행 중이라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해야 될지 알아보다가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발표한 권고안이 있어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정리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가 아직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추후에 권고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권고안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혹시 모르니 백신을 맞기 전에 꼭 대한 종양내과 학회의 최신 권고안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안은 대한종양내과 학회에서 국내 암 환자들과 암 관련 의사 선생님들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인 지침을 안내해 주기 위해 제공됩니다.

확정적이라고 하지 않고 잠정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추후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새로운 증상이나 연구 사실이 발생했을 시 지침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고안이 갱신됐는지 가끔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암환자 코로나19 권고안 확인 방법

 

https://www.ksmo.or.kr/board/list.html?code=notice

△ 대한종양내과학회 - 학회 공지사항

암 환자 코로나19 권고안은 대한 종양내과 학회 홈페이지의 학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페이지에서 '코로나19'로 검색하면 됩니다.

 

 

https://www.ksmo.or.kr/board/view.html?code=notice&num=1962

△ [암 환자용]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_v1.0

편의를 위한 암 환자용 권고안 공지 페이지 바로 가기입니다.

위 페이지에서 '권고안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pdf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시글이 등록된 날짜는 2020-03-31이지만 포스팅하는 시점에 권고안 파일은 2021년 4월 15일에 3차 게재된 KSMO v3.0 파일입니다.

권고안 파일만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보이니 꼭 pdf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권고안은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내용과 자주 문의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3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s://www.ksmo.or.kr/board/view.html?code=notice&num=1936

△ [의료진용]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정적 권고안_v1.0

위 페이지는 환자가 아닌 의료진을 위한 권고안입니다.

의료진을 위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만 환자용과 결론은 동일합니다.

  

 

 

※ 암환자 코로나19 백신 권고안 요약

 

-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백신을 기준으로 권고안 마련

 

- 암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도, 합병증,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백신 우선 접종 순위 중 하나이다

 

- 특별한 예외 조건에 속하지 않는 한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치료전, 수술 후, 항암 중, 방사선 치료 중, 치료 종료 이후 등 시기에 상관 없이 모두)

 

- 항암 치료 중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은 금기사항이 아니고 접종을 해야 한다.

 

- 항암 치료 전부터 치료 이후까지 모든 기간에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담당 의료진 판단하에 호중구 감소가 심한 시기는 피해서 접종 하는 것을 권장

 

- 혈액 암(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세포치료(동종 혹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CAR-T 등)를 받은 경우 치료 종결 최소 3개월 이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

 

- 현재 연구 상황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모두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추후에 연구 결과가 늘어나고 다른 종류의 백신이 추가되면 맞춰서 지침을 업데이트할 예정

 

 

암 환자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암의 종류, 나이, 성별, 병기 등과 상관없이 무조건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종류도 특정 백신만 접종 가능한 것이 아니고 현재 인증받은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하이자, 얀센)은 모두 접종이 가능합니다.

항암 치료에 주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어서 항암 중에도 몸 상태만 좋다면 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쉽게 암 환자와 일반인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혈액 암이나 세포치료, 면역억제치료를 받은 것이 아니라면 몸 상태로 구분해서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는 거 같습니다.

 

사실 암 치료를 준비하고 있거나 수술 직후이거나 방사선 치료 중이거나 항암 치료 중이거나 모든 치료가 종료돼서 추적 관찰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중이기 때문에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추적 관찰로 1년에 한번 병원에 방문 중이라서 백신 예약 기간에 상담을 할 수 없다면 몸 상태가 좋으면 그냥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병원에 전화로 문의해 보거나 외래를 잡아서 담당의와 상의를 하면 될 거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무조건 맞는 것이 권장되지만 다른 예방 접종처럼 환자의 건강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다면 상태가 회복 될 때까지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어머니의 경우 혈종과 교수님께서 혈액 검사 결과 수치들이 낮아서 항암이 끝난 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할 거 같다고 나중에 맞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내용이 좀 길었지만 결과를 요약하면 암 환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하고 맞는 시기는 치료 중인 경우 담당의와 상의해서 결정하면 된다입니다.

 

현재 61세 이상 코로나19 예방 백신 예약이 진행 중이니 대상이라면 (https://rroott.tistory.com/179) 링크를 참조해서 접종 예약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대상이 아니더라도 노쇼(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으니 조금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싶다면  (https://rroott.tistory.com/180) 링크를 참조해서 예약을 진행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두통, 근육통, 몸살 등의 통증 관리를 위해 진통제가 필요한데  https://rroott.tistory.com/182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용 가능한 진통제와 복용 방법을 정리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후 예방접종을 했다는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https://rroott.tistory.com/183에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는 방법을 정리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위 내용은 2021년 5월 17일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이후에 권고안이 변경될 수 있으니 꼭 대한 종양내과 학회의 공지를 같이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추후에 권고안의 내용이 변경된다면 확인 즉시 포스팅을 수정하겠습니다.